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2010-12-16 10:24:20.0 조회수 : 2767
연말 술자리에 온 몸이 병든다.



- 과도한 음주는 위, 장, 간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불러와
- 중년남성,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전립선 질환 주의


12월은 직장인에게 고달픈 시간이다. 송년회 등 각종 모임으로 과음, 과식, 과로를 하기 때문이다. 분위기를 맞추다 보면 폭탄주를 연거푸 들이마시게 되는 등 과음하기 쉬우며 술자리 안주와 같은 음식을 불필요하게 많이 섭취하게 된다. 또 늦은 귀가로 일상의 리듬이 깨지고, 수면시간도 부족해져 만성피로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생활패턴은 위나 장, 간과 같은 소화기계는 물론이고 뇌나 심장, 관절, 비뇨기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술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장장애 있다면 조심해야

과음 후 속쓰림이 생겼다면 급성 위염을 의심해야 한다. 급성 위염 땐 최소한 만 3일간 금주하면서 부드러운 음식을 먹도록 한다. 만일 증상이 이보다 길어지면 위궤양 등을 의심하고,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기능성 위장장애 역시 음주 후 악화된다. 알코올은 위장 운동을 방해하는데다 위점막을 손상시켜 속쓰림과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악화시킨다. 특히 양주나 고량주 등 도수 높은 술을 마실 때 더욱 악화된다. 불가피하게 독한 술을 마셔야 할 땐 꼭 빈 속에 술을 마시는 것은 자제한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역류성식도염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데 이는 위액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의 점막을 자극,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으로 가슴 쓰림, 신물 올라옴, 가슴통증 등이며 심하면 식도 점막을 손상시켜 궤양과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소화기내과 전은정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은 일상 식습관의 조절과 약물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증상이 가벼우면 식습관 개선과 함께 제산제 등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증상이 심하면 산억제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평소 역류성식도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과식을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먹고 식사시 적당량의 물을 마시고 꼭꼭 씹어 타액과 잘 섞일 수 있도록 하면 음식물이 위장관을 통과하는데 도움이 된다. 박하 등 휘발성 향신 성분이나 초콜릿, 커피, 콜라, 흡연은 역류를 일으키기 쉽게 하므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잠자리에서 베개를 20cm 이상 높이면 역류증상의 완화와 역류방지에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오른쪽보다 왼쪽으로 누우면 위의 구조상 소화되기 전 음식물이 하부 식도 괄약근에 자극을 덜 줘 위산의 역류를 막는다.

만성 B형 간염이나 특히 만성 C형 간염이 있는 사람은 음주가 간경화증을 더 촉진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평소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면 음주 다음날 복통이나 설사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찬 맥주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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